유영록 시장 “항의소동 재발방지 조치” 표명
<속보>김포시의회 예결특위가 추경예산안 심의 도중 항의소동을 벌인 집행부 고위 공직자의 행태에 반발, 특위 활동을 거부(본보 9월13일 5면)한 가운데 시장의 유감표명과 부시장의 공식 사과로 일단락됐다.
유영록 시장은 13일 오전 의장실을 찾아 사과 입장을 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과 항의소동을 벌인 A과장에 대해 전 의원들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속개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조승현)에 박성권 부시장이 출석, 공식 사과를 밝힌 뒤 A과장에 대해 항의소동에 상응하는 인사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의원은 “부시장의 스케쥴에 맞춰 특위 시간을 앞당기는 등 집행부에 끌려가느냐”며 반발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집행부와의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시는 A과장에 대해 고위 공직자로서의 ‘품위위반’으로 징계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 과장은 지난 10일 보건소의 올 제2차 추경예산안에 대한 예결특위의 심의 도중 조승현 위원장의 발언에 항의하며 10여분간 소동을 벌였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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