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부천시가 소방당국의 통신을 불법 감청해 물의(본보 10일자 6면)를 빚고 있는 가운데 경찰과 서울전파관리소가 시 재난안전관리과를 상대로 감청기기에 대한 정밀조사에 나섰다.
13일 부천시와 소방서 등에 경찰과 서울전파관리소는 이날 부천시 불법 감청에 대한 수사를 벌여 시가 지난 1996년 민방위과 신설 당시와 2004년 재난안전과 재 신설 시 감청기기를 새로 구입하고 사용해 온 것으로 확인했다.
또 ‘소방 통신 주파수는 보안 기밀로 취급되고 있어 일반인들이 마구 주파수를 맞춰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또 다른 기관에서 감청한 것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방채널 13번으로 운영되는 부천소방서의 감청 장비외에 광역단위를 감청할 수 있는 수신기까지 발견됨에 따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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