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조직개편 수정안 제출

농기센터 폐지 백지화… 교육지원과 신설 등 담아

의정부시가 시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좌초됐던 조직개편안을 수정, 보완해 재차 시의회에 제출해 귀추가 주목된다.

 

수정안은 당초 논란이 됐던 농업기술센터 폐지 건이 백지화되고, 교육지원과 신설 및 국 명칭 변경과 국간 업무조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의회는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열리는 제195회 의정부시의회 1차 정례회에서 지난 194회 임시회 때 부결됐던 시 조직개편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안의 주요 골자는 당초 폐지 대상이었던 농업기술센터는 그대로 존치하고 반환공여지와 경전철을 담당한 공영개발과를 폐지하기로 했다.

 

또 경전철 사업을 전담할 과를 신설해 교통건설국에서 맡도록 하고 반환공여지 개발업무는 도시과로 이관했다.

 

무상급식과 평생교육 등을 담당할 교육지원과가 신설됐으며 이를 위해 기능직 9급 1명을 줄이는 대신 일반직 5급 1명을 늘렸다.

 

또 국(局) 명칭이 변경된다. 기획총무국은 자치행정국으로, 재정환경국은 재정경제국으로, 건설교통국은 교통건설국으로, 맑은물사업소는 맑은물환경사업소로 각각 변경된다.

 

기획총무국 담당인 공보, 홍보, 대외협력 업무를 부시장 직속에 두고, 회계 업무도 재정경제국으로 이관되는 등 일부 업무가 조정된다.

 

이에앞서 시는 농업기술센터 폐지 등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마련,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농업인 단체와 시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상임위에서 조차 부결처리되면서 전반적 시정에 발목이 잡혔다.

 

의정부=김동수기자 d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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