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놓친 3관왕 재도전
“고등학생으로 마지막으로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 너무 기쁩니다.”
제91회 전국체전 볼링 남고부 개인전에서 1천27점을 기록, 윤태익(안양 동안고·971점)을 56점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건 최경환(성남 분당고3).
초등학교 4학년때 전 양평시 대표출신인 어머니 강진숙씨(46)의 권유로 볼링을 시작한 최경환은 불과 1년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2·5인조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도 개인전에서 입상치 못해 3관왕을 놓쳤으나, 이번 대회에선 첫 경기부터 우승을 차지해 다관왕이 유력하다.
최경환은 매일 8시간 이상을 연습에 매달리는 성실함으로 지난해에는 제1회 아시아 유스게임에서 국가대표로 나서 2인조 경기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경기도볼링협회 조진호 전무는 “기회를 잡으면 한꺼번에 몰아칠 수 있는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매우 뛰어나다”며 “하지만 국가대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레인변화에 적응하는 등 기술의 완성도가 필요하다”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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