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건전성 높이기 위해 자산 매각 추진
인천항만공사(IPA) 부채가 오는 2014년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IPA가 국토해양위원회 한나라당 정진섭 의원에게 제출한 IPA의 향후 5년 동안 부채추이현황에 따르면 내년 4천274억800만원, 오는 2012년 6천310억3천700만원, 오는 2013년 9천523억7천300만원, 오는 2014년 1조800억9천700만원, 오는 2015년 1조1천371억6천800만원 등으로 예상됐다.
IPA 부채는 올해 3월 기준으로 1천700억원을 차입, 금융비용 70억원을 부담하고 있고, 이달 500억원을 추가로 차입하면 내년부터는 금융비용 100억원 부담을 안게 된다.
그러나 IPA는 신항을 비롯해 경인아라뱃길, 북항투기장 등 중·장기사업에 따른 부채로 재정 건전성이 우려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비활용 자산 매각을 비롯한 사업 투자우선순위 시행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올해 송도 57공구 토지 이외 2건을 39억원에 매각했고, 항만시설과 관계 없는 서구 원창동 항만부지 등에 대한 자산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IPA 관계자는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항만시설 활용도가 없는 토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신항 개발 등으로 인한 부채는 사업이 완료되면 해결된다”며 “부채가 오는 2014년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자료는 지난 2006년말 국토해양부의 전국무역항기본계획에 따른 것으로 부채 추이는 다소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