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우량 외투기업 유치 시급”

인천商議 “고용창출 제조업보다 영세 도·소매업 비중 너무 높아”

인천지역 외국인 투자기업(외투기업)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영세 도·소매업 비중이 높아 우량 외투기업 유치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1일 인천상공회의소(상의)가 지역에 진출한 외투기업 225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72.2%가 영세한 도·소매업이 차지하고 있으며, 고용률이 높은 제조업 비중은 20.3%에 그쳤다.

 

이같은 외투기업 제조업 비중은 전국 6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천과 비슷한 제조업 중심 도시인 울산의 제조업 외투기업 비중은 61.7%를 차지하고 있다.

 

외투기업들의 지역 기피 요인으로는 기반시설 및 주거환경 부족(43.1%)과 높은 부지가격(39.6%) 등으로 분석됐다.

 

반면, 항만 등 주변 인프라의 편리성과 제3국 시장 진출 용이성 등에 대해선 각각 63.65%와 51.1% 등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항만과 공항 등을 이용한 외투기업 유치전략이 효율적 일 것으로 조사됐다.

 

외투기업 유치 확대를 위한 3대 과제로는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확대(25.8%), 수도권 규제 등 규제 완화(25.3%), 경제자유구역 활성화(18.1%)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상의 관계자는 “ 지난 10년 동안 외투기업이 매년 30%씩 증가하고 있는만큼 효율적인 외투기업 지원·관리를 위한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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