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낚시·관광객 몰려들어 오염 심각
생명의 보고로 다시 태어난 시화호가 또다시 낚시꾼들이 버린 낚시도구와 각종 쓰레기 등으로 오염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14일 안산시와 대부도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해 한국농어촌공사가 송산그린시티 조성 공사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부도 방아머리에서 화성시 형도 및 우음도를 연결하는 7.5㎞ 도로를 완공했다.
그러나 대부도에서 화성시 형도 등을 연결하는 편도 2차선 도로가 완공된 뒤 대부도 남측 방아머리 등 시화호 인근에 평일은 물론 주말의 경우 수백 여명에 육박하는 낚시꾼들이 몰려들면서 시화호가 몸살을 앓고 있다.
낚시꾼들이 낚시를 하면서 납으로 만들어진 추가 달린 낚시줄이 끊어질 경우 방치, 중금속 성분에 의한 오염이 우려되고 있으며, 그물 등 어구를 이용해 어린 물고기까지 잡고 있어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안산시와 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은 도로를 폐쇄하고 관련자에 한해서만 통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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