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블렌디드 러닝’ 수업 눈길

[공교육에 희망을] 
수원 송림초등학교 실시간 학습여건 조성 ‘자발적 학습’ 이끌어

 

전통적인 교실수업인 면대면 방식의 학습과 함께 인터넷 기반의 온라인 교육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Blended-Learning)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 탁월한 학습효과를 거두고 있는 학교가 있다.

 

수원 송림초등학교(교장 홍종선)는 지난해 3월부터 전 학년을 대상으로 국어 교과의 블렌디드 러닝을 이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3∼6학년까지는 사회수업까지 블렌디드 러닝방식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

 

송림초 블렌디드 러닝의 특징은 실시간 가상 강의, 자기주도적 학습, 비실시간 협동학습, 비디오, 오디오, 텍스트 기반 학습 등을 들 수 있다.

 

수업 방식은 수업시간에 필요한 수업내용 중 사전학습이나 사후학습은 가정에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학교에서는 이를 토대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온돌의 구조와 우수성 알기’라는 수업을 하면 수업 전 학생들은 전통가옥 중 온돌과 관련된 사진과 자료를 인터넷을 활용해 찾은 뒤 학급 홈페이지 ‘블렌디드러닝센터’에 올린다.

 

수업시간에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건축물 등에 대한 인기 조사 등을 통한 동기를 유발, 온돌의 구조와 우수성에 대해 알기 쉽게 다가가는 형태를 취한다.

 

학교측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교사용 컴퓨터, 빔프로젝터 등으로 구성된 6모둠 12대의 컴퓨터를 이용한 ICT실을 조성해 아이들이 최적의 학습 여건에서 수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홍종선 교장은 “학생들이 학습에 필요한 정보를 인터넷 검색으로 수집해 모둠별 토론학습, 조사토의학습, 문제해결학습 등을 하는데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며 “블렌디드 수업방식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들이 스스로 지식을 구성하는 자기주도 학습 능력 향상에 있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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