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척서 해마다 늘어
인천항이 세계 크루즈 선사들의 모항으로 부상하고 있다.
17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크루즈 입항이 지난 2007년 2척, 지난 2008년 5척, 지난해 15척에 이어 올 들어 현재 15척을 돌파하는 등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원화된 1·2국제여객터미널이 오는 2014년 통합돼 신규 개장될 것으로 보여 크루즈 선사들의 입항은 계속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오전에는 실버쉐도우호가 입항했다. 실버쉐도우호는 2001년 건조됐고 2만8천258t급의 중소형 크루즈 선박으로 승객 400명과 승무원 300명 등 모두 700명 탑승이 가능하다. 극장과 갑판 수영장, 노천사우나와 나이트클럽, 카지노 등 각종 편의시설들도 갖췄다.
또 지난달 28일 인천항 개항 이래 최초이자 최대 규모(7만t급) 크루즈선인 미국의 로얄캐리비안 레전드호가 입항했고 내년부터는 인천항을 모항으로 한·중·일 3개국을 운항할 예정이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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