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교 지정에 198개교 지원 ‘5:1 경쟁률’ 선정 땐 1억여원 지원·행정보조 우선 배치
경기도교육청이 공교육정상화의 모델로 만들기 위해 진행중인 ‘혁신학교’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혁신학교 신규 지정을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각 학교로부터 희망서를 접수받은 결과 40개교 선정에 198개교가 신청, 4.9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접수마감일은 오는 25일로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9월 혁신학교를 처음 도입할 당시 13개교 지정에 22개교가 지원, 1.7대 1의 경쟁률과 올 3월 2.6대1, 9월 2.5대1에 비해 2~3배 높아진 것이다.
이같이 혁신학교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혁신학교에 대한 지원과 혁신학교를 원하는 학부모들의 바람이 크기 때문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혁신학교로 지정되면 4년간 1억원~1억2천만여원의 지원비가 지급돼 학교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되며,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보조 요원들이 우선적으로 배치되는 이점이 있다.
혁신학교 신청을 지역별로 보면 수원지역에서 초교 12곳, 중학교 8곳, 고교 4곳 등 총 24개 학교가 희망서를 제출해 가장 많았고 김포(15개교), 용인(13개교), 부천·여주(12개교) 등의 순을 보였으며 도내 전체 31개 시·군에서 1곳 이상씩 신청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25일까지 희망 학교들로부터 ‘혁신학교 4개년 운영계획서’를 받을 예정이며, 접수 마감 후 20여명의 심사위원을 위촉해 계획서 심사, 신청 학교장심사, 현장 실사를 한 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도교육청이 지난 15일 도내 4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신청을 마감한 결과 수원·성남·안양·의정부·화성·광명·구리·군포·김포·동두천·시흥·안성·오산·이천·파주·양평 등 16개 시·군이 응모,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교육청은 평가위원회의 검토 및 심의를 거쳐 11월12일께 선정지구를 발표한 뒤 연말께 MOU체결 등을 통해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박수철·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