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천시 국감… 송시장 ‘코드 인사’도 파장일듯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인천시 국감(18일)에선 부실 시공 논란을 빚고 있는 월미 은하레일사업과 특혜 시비를 불러온 대덕호텔 매입 등 각종 현안 사업들이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국회 행정안전위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현황과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AG) 준비현황, 3년 동안 감사원 및 자체 감사 결과 등 모두 127건에 대한 관련 자료를 요청, 준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부실 시공 논란을 불러온 월미 은하레일사업과 부도난 호텔을 시가 인수한 경위 등을 묻는 대덕호텔 문제, 지난해 세계도시축전 집행내역과 결과보고서 등은 이번 국감에서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재정 적자를 불러온 인천도시개발공사에 대한 향후 대책과 취임 후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 송영길 시장의 코드 인사에 대해선 시민·사회단체가 국정감사장 주위에서 퍼포먼스를 벌이기로 결정함에 따라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행정안전위 지방감사 2팀 의원 12명 가운데 한나라당 5명, 민주당 5명으로 동수인데다 전·현직 시장을 보유한 정당이어서 의원들이 전·현직 시장들의 오점 찾기에 나설 경우 여야 간 정쟁의 장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높다.
시 관계자는 “요구 자료는 한나라당 의원 37건, 민주당 의원 59건, 비교섭단체 의원 31건 등 모두 127건으로 이 가운데 미래희망연대 윤상일 의원이 25건으로 가장 많다”며 “국정감사 수감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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