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국 한국법무보호복지公 경기지부장 ‘우리아이 지키기 대회’서 국민포장 수상
“출소자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범죄 없는 사회 만들기에 일조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법무부가 지난 13일 주최한 ‘2010범죄예방과 우리아이 지키기 한마음대회’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한 이순국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장은 출소자들에 대한 편견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 수상소감은.
경기지역 출소자의 재범방지 등을 위해 맡은 바 책임을 다 했을 뿐인데 국민포장이라는 과분한 상을 받게 돼 어깨가 더욱 무겁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출소자들을 위해 앞장서겠다.
따가운 시선과 편견으로 인해 여전히 많은 출소자들이 사회인으로 복귀하지 못한 채 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전과자라는 이유로 무턱대고 차가운 시선을 보내는 것은 결국 출소자들을 범죄의 늪으로 내모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다.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편견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의 대표적인 사업을 소개한다면.
취업알선과 창업지원, 주거지원과 생업조성금 지원 등을 통해 8천여명의 출소자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 지원하는데 주력해왔다. 또 선행지도 및 사후관리, 사전면담 등을 통한 선도활동에도 힘썼다. 특히 25차례의 새생활합동결혼식을 통해 80쌍의 출소자들이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도운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처럼 다양한 사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의 사회단체와 삼성SDS 등 기업들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한우바자회와 유휴토지 활용 직업훈련 등의 사업을 통해 1억9천여만원이 넘는 재원을 마련한 것이 큰 힘이 됐다.
범죄예방활동에 관심을 갖는 기업과 사회단체들이 많아져야만 출소자들에 대한 지원사업도 더욱 활발해 질 수 있다. 우리 공단의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사회단체와 기업체들에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여전히 많은 출소자들이 사회인으로서 복귀하지 못하고 다시 범죄의 늪으로 빠지고 있다. 이같은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출소자들의 안정적 사회 복귀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경제적 뒷받침이 수반돼야 한다.
또 교화와 선도활동 등을 통해 출소자들의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다양한 지원을 통해 출소자들이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범죄를 줄일 수 있는 길이라 굳게 믿고있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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