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이웃사랑봉사단, 홀몸어르신 집서 구슬땀
인천 중구 ‘이웃사랑봉사단’ 회원 12명은 지난 11일 중구 운복동에서 운서지소동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홀몸어르신 오태명옹(68·가명) 집을 방문, 집안 곳곳을 깨끗하게 수리해주고 청소해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웃사랑봉사단은 서울지방항공청 항공교통관제사로 구성된 단체.
단원들은 이날 20여년 동안 도배하지 못하고 장판도 바꾸지 못해 악취와 곰팡이 등으로 불편해하는 홀몸 어르신 집에서 곰팡이가 낀 벽지를 제거하고 도배를 새로 했으며 장판과 창고문도 교체해줬다.
싱크대와 주방용품 등도 깨끗하게 세척해주고 방안 구석구석도 말끔하게 청소했다.
오옹은 “씽크대, 가스레인지의 찌든 때와 벽에 있는 곰팡이로 늘 벌레가 껴 불편했는데 엄두도 내지 못하던 일을 깨끗하게 해결해줘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황대호 봉사단장은 “어르신의 밝은 얼굴을 보니 종일 일했어도 피곤함이 싹 가셨다”며 “앞으로도 사랑의 집고치기를 열심히 실천, 어려운 이웃들이 깨끗하고 좋은 집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