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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구장리 ‘왕 소나무’

승인 2010-10-1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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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팔탄면 구장리의 왕 소나무는 산등성이 나무들 속에 묻혀있어 찾기가 쉽지 않았다. 커다란 상수리나무에 가려져 스케치 자체가 어려웠지만 굵은 가지가 좌우 대칭을 이뤄 마치 여러 개의 팔을 벌리고 서 있는 형상이다. 수성 최씨(隋城 崔氏) 마을의 상징처럼 꼿꼿한 이 왕 소나무의 나이는 230년, 허리둘레만 3.1m에 달하지만 무엇보다 건장한 청년처럼 힘 있고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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