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강도·집단폭행 미군 5명 헌병대 인계

의정부경찰서는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J상병(25) 등 주한미군 3명을 붙잡아 미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또 J상병을 뒤쫓던 택시기사의 동료를 폭행한 혐의(공동폭행)로 같은 부대 소속 B일병(20) 등 2명도 붙잡아 함께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J상병 등은 지난 16일 새벽 3시께 의정부시 모 나이트클럽 앞 도로에서 손님을 기다리던 택시기사 신모씨(57)를 폭행한 뒤 현금 9만6천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J상병 등의 강도행각을 목격하고 뒤쫓아가 제압하려던 동료 택시기사 김씨가 인근에서 몰려든 20여명의 미군에게 둘러싸여 집단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김동수기자 d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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