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윤석원 1실점 호투 북수원자동차 8대1 제압
‘야구 동호인 잔치한마당’인 제1회 경기일보배 해피수원리그 사회인야구대회에서 외인구단이 화요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리그 1위로 결승전에 직행한 외인구단은 19일 일화1구장에서 열린 대회 화요리그 결승전에서 선발 윤석원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김대한 등 타선을 앞세워 북수원자동차를 8대1로 제압했다.
마운드에서 북수원자동차의 타선을 5안타 4사사구 1실점(삼진 3개)으로 틀어막은 윤석원은 타석에서도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쳐 팀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1회초 북수원자동차의 공격을 삼자범퇴로 간단히 막아낸 외인구단은 1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윤석원과 심영섭의 연속 좌전안타로 무사 1·2루의 찬스를 잡았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대한이 북수원자동차 선발 김원식의 2구를 밀어쳐 우익선상을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쳐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루 도루에 성공한 김대한이 류기범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1점을 더 추가한 외인구단은 2회 심영섭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김대한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쳐 점수차를 4대0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외인구단은 3회에도 이원섭, 이재훈의 안타로 만든 1사 2·3루 득점찬스에서 윤석원이 2타점 적시타를 쳐낸 뒤, 현승익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아 7대0으로 승부를 갈랐다. 4회 박병수의 솔로아치로 1점을 더 낸 외인구단은 7회초까지 마운드를 지킨 선발 윤석원이 2사 2루에서 윤현영에게 적시타를 내줘 1점을 빼앗겼지만, 후속타자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 10월 3주차 (16일~19일)
▲메이저리그 블랙곤즈 5-6 페가수스
3회말 3대2로 앞선 페가수스는 유수열의 적시타와 홍지훈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3점을 추가, 6대2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 했다.
하지만 블랙곤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블랙곤즈는 패색이 짙던 6회초 이상윤의 1타점 3루타와 이동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격했고, 7회초 마지막 공격 2사 2루에서 강홍수가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쳐내 6대5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2사 3루의 동점 찬스를 잡은 블랙곤즈는 대타 김형철이 페가수스의 구원투수 김형권에게 4구만에 삼진으로 물러나 분루를 삼켰다.
▲루키리그 연무자이언츠 7-8 독각귀
선발 한재승이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1⅓이닝동안 5실점해 2회까지 0대6으로 끌려간 독각귀는 3회말 2사 만루에서 김종식의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얻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4회말 박동환의 희생타 등으로 2점을 더해 5대6까지 따라붙은 독각귀는 5회초 1점을 내줘 5대7로 패색이 짙었지만, 5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볼넷과 내야안타 실책 2개로 7대7 동점을 만든 뒤 2사 만루에서 조정래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토요리그 에이원 5-10 수원남부
수원남부는 2대0으로 앞선 3회말 타자 일순하며 5점을 뽑아내 7대0으로 앞섰고, 4회와 5회에도 각각 2점, 1점을 추가해 4~6회 5점을 만회하는데 그친 에이원을 5점차로 제압했다.
수원남부의 선발 김태경은 7이닝동안 안타 12개(사사구 2개)를 내줬지만, 탁월한 위기관리능력으로 1자책(5실점) 완투를 기록해 팀 승리에 앞장섰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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