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시산업 ‘세계를 품는다’

킨텍스 완공 1년 앞둔 제2전시장

‘세계를 향해 활짝 열린’ 아시아 4대 컨벤션센터가 될 킨텍스(www.kintex.com 대표 한준우) 제2전시장 완공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Open Arms’(세계를 향해 열린 공간), ‘Butterfly’(지역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공간), ‘Magnetic Field’(사람을 불러 모으는 즐거운 공간) 등을 주제로 설계된 킨텍스 제2전시장. 완공 1년을 앞둔 제2전시장은 관람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친환경적이고 다이나믹한 컨벤션 시설로서의 위용을 갖춰 나가고 있다.

 

대화역에서 야외전시장까지 직선으로 이어진 제2전시장은 진입광장을 통해 제1전시장과 하나의 전시장으로 구현, 두 전시장의 연계성을 극대화하고 전시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관람 편의를 고려해 2층에 전시장 전체를 관망할 수 있는 콘코스를 둬 관람자가 어떤 위치에서도 전시홀을 쉽게 인지하고 찾아갈 수 있다. 콘코스로 인해 비어있는 지상 1층에는 다양한 상업시설들을 스트리트몰 형태로 배치, 내외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24시간 독립 운영돼 입주 시설물들의 수익성 극대화도 가능하다.

 

고양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인 호수공원과 정발산공원, 한강 등을 전시장 중앙까지 깊숙이 끌어들여 공원 같은 전시장을 구현한 점도 특징.

 

두 팔을 벌리고(Open Arms) 세계를 받아들이는 듯한 당당함과 꽃밭에 사뿐히 내려 앉은 나비의 형상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시설의 외형도 일품이다. 이때문에 킨텍스는 전세계 어느 전시장들보다 다이나믹한 외관을 갖춘 제2전시장이 세계로 도약하는 고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킨텍스는 제2전시장의 그린 전시장화를 위해 지열·햇빛·빗물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 친화적 설비를 조성, 연간 10억원이 넘는 에너지 비용 절감과 4천t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실현할 계획이다.

 

관람자 중심 다이나믹한 친환경설계 자랑

 

내년 아시아 최고 전시 컨벤션시설 예약

 

세계로 도약하는 고양시 ‘대표 랜드마크’로

냉·난방에 활용할 지열시스템의 경우, 청정에너지를 이용해 연간 전력 744MWh 절감과 온실가스 363t을 감축할 계획이다. 전시장 천장을 포함한 조명 시설은 자연채광을 최대한 활용, 에너지 절감과 등기구 수명 연장을 꾀하고 수변전 시스템을 에너지 절감형으로 설계·시공, 연간 전기사용료 수천만원과 탄소 발생량 등을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제2전시장에서 사용되는 전시장 내 수돗물도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중수시스템을 채택하고, 우수(빗물)를 활용한 절수형 위생도기 등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자원의 사용을 통해 에너지 효율화를 극대화한다.

 

정원으로 조성될 전시장 옥상은 건축물 보호 및 환경개선 효과는 물론 방화 및 방열 등을 통한 에너지 절약효과까지 가능하다.

 

기존의 제1전시장의 연면적 11만6천632㎡, 전시면적 5만3천975㎡ 규모와 연면적 21만2천441㎡, 전시면적 5만4천786㎡,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의 제2전시장이 완공되면 킨텍스는 전체 연면적 33만5천522㎡, 전시면적 10만8천761㎡를 확보, 국내 최대를 넘어 아시아 4위권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게 된다.

 

현재 킨텍스는 한국관광공사 기준 매년 평균 60여건의 국제행사를 유치 및 개최 중으로 올해도 10여건이 넘는 다양한 규모의 국제행사들을 개최했다. 내년에는 제2전시장 건립 개장행사로 11만㎡ 규모의 한국산업대전과 국내외 1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암웨이 세계대회 등을 포함한 다수의 대규모 국제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가 열린다.

 

한준우 킨텍스 대표는 “킨텍스 제2전시장 건립을 통해 21세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첨단 컨벤션 시설과 아시아 최고의 전시 컨벤션 시설 등으로 도약하는 꿈을 실현하겠다”며 “킨텍스가 전시·문화공간을 넘어 더 넓은 세상과의 만남, 더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 더 좋은 미래를 꿈꾸게 하는 공간 등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카펫 없는 친환경 공간 ‘새단장’

 

제1전시장의 대변신

 

기존 킨텍스 제1전시장도 카펫 없는 친환경 전시장으로 거듭 나고 있다. 킨텍스는 제1전시장에 특수장비를 도입, 전시장 바닥을 연마·연삭기 작업방식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 별도의 카펫을 설치하지 않고 전시부스 설치가 가능해 그동안 불가피했던 환경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때문에 전시회 주최자들은 카펫 설치와 철거비용 등 바닥 공사에 따른 연간 비용 12억원 절감과 가연성 물질인 카펫을 사용하지 않아 화재 위험성도 줄일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동안 상당수 전시장들은 준비과정에서 카펫(파이텍스) 설치비용이 발생되고 본드 사용으로 바닥 오염이 지속적으로 진행됐으며 행사 종료 후 원상복구 과정에서도 비용과 폐기물 등이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많았다.

 

킨텍스는 이에 따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바닥 공사비용 및 오염 문제 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보다 쾌적한 전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 바닥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현재 킨텍스는 제1전시장의 전체 전시홀 5곳 가운데 4홀과 5홀 바닥 교체작업을 마무리했으며 내년 2월까지 홀 5곳 모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년 9월 완공 예정인 제2전시장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건설, 더욱 쾌적한 전시환경을 갖춘 친환경 전시장으로 조성된다.

 

킨텍스는 전시장 및 회의실 행사 안내판을 친환경 조명을 사용한 LCD 안내판 46대로 교체, 정보 전달의 효율성은 극대화하면서 종이 사용량을 줄여 친환경 전시장 면모를 더욱 보강했다.

 

제1전시장은 지난 2005년 개관 이후 현재까지 전시회 507건, 컨벤션 2087건 등을 유치해 총 관람객은 외국인 39만3천여명을 포함해 2천44만명으로 집계됐다.

 

한준우 킨텍스 대표이사는 “환경을 생각하고 인간을 배려하는 전시장으로 거듭 나기 위해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 에너지 절감까지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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