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동산중·관산초 누르고 중·초등부 정상
SK와이번스기 초·중등부야구
성남 매송중과 인천 동막초가 제7회 SK와이번스기 초·중야구대회에서 나란히 중·초등부 정상에 동행했다.
4회 대회 우승팀 매송중은 21일 인천 LNG야구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중등부 결승전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김정혁을 주축으로 장·단 10안타를 집중시켜 인천 동산중을 13대6으로 크게 물리치고 3년만에 대회 패권을 탈환했다.
1회초 심현영의 좌전안타와 김정현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한 매송중은 1회말 선발 홍의리가 볼넷 3개로 1사 만루에 몰린 뒤 연속 3안타를 맞고 4실점, 1대4로 역전을 허용했다.
막바로 반격에 나선 매송중은 2회초 김승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뒤, 안타와 볼넷, 사구, 실책이 모두 2개씩 터져나오며 4점을 뽑아내 단숨에 6대4로 경기를 뒤집었다.
2회말 1점을 내줘 6대5로 추격당한 매송중은 4회초 1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정혁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내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고, 이어 김승준의 투런홈런 등으로 4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동막초는 인하대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안산 관산초를 9대7로 누르고 지난 2007년 이후 역시 3년만에 대회 우승을 되찾았다.
동막초는 5대5로 팽팽히 맞선 4회초 이병희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4점을 추가했고, 이후 관산초 타선을 2점으로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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