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에 희망을] 오산 고현초등학교 전통식단 개발 힘써… 명품식단 알리기 ‘금명품상’ 수상
오산 고현초등학교(교장 윤완)는 2008년 5월 오산시 관내에서 처음으로 G마크 우수농산물 및 친환경농산물의 공동구매 추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년째 친환경 급식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고현초교에서 급식 식재료 검수를 경험해 본 학부모들은 질좋은 식재료에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우선 채소와 과일류는 친환경 농산물 및 G마크인증 농산물을 사용한다. 3년째 친환경 농산물 지원을 받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잡곡류는 전제품 무농약 잡곡을 사용하며, 무농약 우리밀·우리쌀 제품(밀가루, 부침가루, 튀김가루, 면류, 장류 등)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유기농 식재료(설탕, 케찹 등)를 사용하며, 정제되거나 볶지 않은 원료(천일염, 들깨기름 등)를 사용한다. 가급적 설탕 사용을 자제하기 위해 매실청과 꿀, 또는 올리고당을 주로 사용하여 단맛을 낸다.
축산물 또한 1등급 우수 축산물을 사용하고 무항생제 달걀을 사용한다. 학부모들의 급식 검수단 활동과 모니터링 활동을 적극 활용해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과 식재료의 우수성를 홍보하며 ‘친환경급식 체험의 날’을 계획, 학부모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급식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전통식단 계발에도 힘써 2010년 2월에는 화성오산교육청에서 실시한 ‘우리학교 명품식단 알리기’ 대회에서 ‘금명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완 교장은 친환경 급식의 중요성에 대해 ‘어릴 적 먹게 되고 익숙하게 된 음식은 평생 선호하는 음식으로 남게 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이 급식을 통해서 친환경 농산물과 화학적 조미료가 첨가되지 않은 자연 친화적 음식에 점점 더 익숙해진다면 이는 곧 아이들에게 건강한 미래를 보장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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