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군단 든든한 지원군 대표팀 4명 대만전 출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아시아 정상을 향한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조범현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은 26일 “대표팀에 속한 SK 선수 6명 가운데 포수 박경완과 내야수 정근우, 최정, 투수 송은범 등 4명을 SK와 슝디(대만)의 챔프전에 내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SK는 내달 4~5일 대만시리즈 우승팀 슝디 엘리펀트와 챔프전을 갖는다.

 

이에 따라 사직구장 캠프에서 훈련 중인 박경완 등은 대만으로 건너가 챔프전에 참가한 뒤 다시 대표팀에 복귀하게 됐다.

 

주전 7명(김광현 포함)이 대표팀에 차출돼 전력공백이 예상된 SK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지만, 마무리 정대현과 외야수 김강민이 제외된 점은 아쉽다.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도 이날 “SK와 슝디의 챔프전도 국가대항전인 만큼 소홀할 수 없다”라며 “다만 정대현은 대표팀 불펜의 핵심이기에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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