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수수료 일반매매보다 높아… 충분히 검토를
오피스텔·경매시장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드러나지 않은 비용 등에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요자들이 몰리는 오피스텔의 경우 계약면적과 실사용면적에 차이가 커 표면적인 단순분양가로만 투자가치를 평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 경매는 세금·수수료 등 숨은 비용이 일반매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경매는 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막상 경매에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먼저 처음부터 정보부족이라는 난관에 부딪치기 때문이다.
법원 경매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경매물건은 앞으로 2주 안에 경매에 부쳐지는 물건이 전부다. 이 때문에 결국 경매정보 업체나 전문 브로커에 의지할 수밖에 없게 된다. 경매 브로커에게 정보를 얻으려면 수십만원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본격적으로 경매가 진행되면 대략 1천만원 정도의 비용을 각오해야 한다. 브로커 수수료는 낙찰가의 1% 안팎. 서울에서 30평형대 아파트를 4억원선에 낙찰 받았다면 400만원을 수수료로 줘야 한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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