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산하 서부공원사업소 회계 등 위법 10여건 적발
인천시 산하 서부공원사업소가 회계서류를 부실하게 관리하는가 하면 잘못된 공사단가를 적용, 예산을 낭비하는 등 안일 행정을 일삼다 정기 감사에 적발됐다.
시는 서부공원사업소가 지난 2008년 7월 이후 진행한 세입·세출 예산 편성과 각종 계약 등 회계업무 및 시설물 관리 실태 등을 감사, 수목단가 잘못 적용 등 위법사항 10여건을 적발, 예산 1천160여만원을 회수토록 했다고 4일 밝혔다.
서부공원사업소는 문학공원(장미원지구) 조성공사를 시행하면서 설계 변경에 따른 수목단가를 조달청장이 통보한 2천200원으로 적용해야 하는데도 2만2천원으로 적용, 공사원가 1천66만여원을 과다 계상하고 S자 녹지축 습지 조성공사를 추진하면서도 식재 식종단가를 조달청 통보가격보다 높게 책정했다 적발됐다.
서부공원사업소는 한국이민사박물관 수집유물 3천350건 가운데 미주지역 유물 239건만 시민들에게 공개했는가 하면 각종 공사 발주 시 전기공사나 소방시설공사 등의 경우 지역개발공채 매입대상이 아닌데도 입찰공고문에 매입조건을 명시하고 입찰조건을 무리하게 제한, 수의계약하고 하도급계약 체결 시에도 재하도급 여부 등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았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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