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1부(고범석 부장검사)는 국책연구비 2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J대학 의대 교수 김모(45)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교수는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농촌진흥청 국책사업인 ‘바이오그린21’ 연구비 등 국책연구비 20억여원을 빼돌려 부동산과 주식 투자 등에 사용한 혐의다. 검찰 조사결과 김 교수는 학교를 통해 받아온 연구비 중 일부를 친·인척 명의 등 각종 차명계좌를 통해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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