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워터코리아’ 오늘 폐막
물산업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박람회인 ‘2010 WATER KOREA(국제 상하수도 전시회)’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다.
상하수도 관련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기술과 신제품을 홍보하며 글로벌 기업육성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이물질 배출장치’와 ‘다기능 분기형 밸브접합관’을 새롭게 개발해 선보인 (주)HNP테크(대표 이복현)와 ‘내충격 3중벽 PVC 수도관 시스템’을 개발한 유영화학(주)(대표이사 이의웅)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HNP테크가 개발한 이물질 배출장치는 송배수관 내부 정수처리제의 잔류성분, 급수·배관 공사 중 유입되는 금속 칩과 토사 등 이물질, 관 내부 코팅 물질 등 각종 유해물질을 포집해 하수구로 배출하기 위해 특수 고안된 수돗물 오염방지 배관장치다. 유해물질이 물과 함께 흐르다 유속이 느리고 위치가 낮은 곳에서 체류하는 적정 지점마다 이물질 배출장치를 설치해 빼내는 원리를 적용했다. 이 제품을 적용할 경우 ▲혼탁수 유출과 수질오염 방지 ▲관 노화 방지 ▲관 내구년수 증가 ▲상수도 시설기준 충족 등의 효과가 탁월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HNP테크가 내놓은 또 다른 제품으로는 ‘다기능 밸브 접합관’을 눈여겨 볼만하다. 기존 밸브접합관과는 달리 홈·링 조인트 강관, 용접용 폴리에틸렌 피복강관, 그리고 닥타일 주철관과 직접 연결이 가능한 기능과 동시에 분기가 가능한 T분기 밸브접합관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복잡한 도심지역에 맨홀 크기 등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시공성도 탁월한 구조로 구성됐다.
또 다른 신제품인 ‘이탈방지 압륜’ 장치는 이탈방지 클램프의 곡률 반경을 관의 외경 곡률과 일치시켜 관과 클램프 내면과 밀착성을 유지시켜주고 이탈방지 핀의 일정각도를 형성시켜 관과 이형관의 결착을 증가시키는 기능을 하고 있다. 또 클램프와 핀의 거리를 유지시켜 관의 신축성에 의한 관의 파손을 방지하는 장치다.
탄소섬유 넣은 친환경 파이프…
오염방지 기능강화 배관장치…
210개社 참여 국내최대 물축제
HNP테크 이복현 대표는 “물을 마시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수도꼭지를 틀면 언제나 신선하고 청결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위해 모든 기술력을 모았다”고 말했다.
유영화학은 이번 박람회에서 ‘HI-YP 내충격 수도관’을 야심차게 내 놓았다.
유영화학의 ‘HI-YP 내충격 수도관’은 세계 최초로 탄소섬유를 포함한 제품으로 3중구조 전용 압출라인 및 특수 설계된 다이스로 생산되며 충격강도, 인장강도와 굴곡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내외층(충격보강층) 및 중간층(탄소섬유재질의 보강층)으로 외부압력에 대한 충격강도가 기존 내충격수도관에 비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제10-0909183호) 기술과 기능,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으로 선정돼 연간 단가계약으로 조달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산업기술 신촉진법에 의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으로부터 HI-YP의 성능을 인정받아 K마크 성능인증서를 획득했다. 강관 및 주철관에 비해 경량이어서 운반 및 시공이 편리해 수송비, 공사비, 유지관리비 등에 훨씬 경제적인 것이 특징이다
유영화학은 1990년 설립 이래 국내 PVC 배관시장을 선도하며 토목, 주택, 일반건축 등 모든 분야의 국내 건축에 투입되는 PVC 배관재를 생산해 오고 있다.
유영화학 이창준 상무는 “2000년 이후 개술개발투자에 집중해 세계 최초로 ‘꿈의 섬유’라 불리는 탄소섬유배합물질을 PVC 파이프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며 “그동안 다져온 품질관리의 축적된 경험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을 접목해 최고의 친환경 배관 전문기업, 글로벌 배관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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