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족구·국학기공 제패

생활체육 전통종목대회 성료 고유 민속 경기 보전 ‘한마음’

경기도가 2010 생활체육 전통종목전국대회에서 족구와 국학기공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원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경기도 족구는 14일 광주광역시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40대부와 50대부 1위, 여성부 3위 등 3개 종별에서 모두 입상하는 고른 전력을 바탕으로 여성부에서 1위에 오르고, 50대부서 3위를 차지한 울산광역시와 광주광역시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또 역시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남겼던 국학기공도 단체전 1위와 개인전 3위 입상으로 종합에서 단체전 2위의 대구광역시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궁도 단체전에서 경기도는 대전광역시와 서울특별시를 누르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개인전 노년부 이기문은 금메달, 남자부 임성재는 은메달, 남자부 정동욱, 여자부 이승헌은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택견에서도 경기도는 중등부 우승, 여자부 준우승, 고등부와 일반부 3위의 고른 성적을 거뒀으나, 종합에서는 여자부와 일반부서 우승한 경상남도에 이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우리 고유의 전통 민속종목을 보전·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해 창설된 전통종목 대회는 족구와 국학기공, 궁도, 택견, 줄다리기, 씨름, 국무도 등 7개 종목에 걸쳐 전국 16개 시·도 2천400여명의 동호인들 참가한 가운데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광주광역시 일원에서 열렸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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