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경전철서 중전철로
市, 지하철9호선 연장선 2017년 시운전 돌입
김포한강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되는 김포도시철도가 논란 끝에 서울지하철 9호선을 연장하는 중전철로 추진된다.
시는 16일 민선4기때 경전철로 추진된 도시철도사업을 중전철로 전환, 내년 2월까지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안을 경기도에 제출, 같은 해 8월까지 국토해양부의 광역교통개선대책 및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 확정, 고시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영록 시장은 이날 기자와 갖은 면담에서 “최근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연장을 위해 서울시 및 경기도 관계자와 서울지하철 9호선 대표 등 관련 기관과 잇따라 만나 협의한 결과 충분히 중전철을 유치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며 “내달 중 세부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시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또 “사업비, 노선, 역사 등 주요 계획과 관련해 세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이 완공되면 한강신도시에서 강남까지 5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김포가 수도권의 새로운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며 한강신도시도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10월까지는 각종 영향평가와 기본조사를 마치고 2012년 6월까지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12월부터는 본격적인 착공에 나서 2017년 시운전을 거쳐 늦어도 2018년 초에는 정식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 한강메트로사업단을 대폭 축소, 중전철사업단을 발족하고 실질적인 공사비 산출과 적정 운영비 분석, 노선, 역사, 차량기지 건설 등 사업 전반에 대한 타당성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9호선 김포연장 사업은 여러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하지만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국토해양부와 경기도의 협조가 절실한 만큼 긴밀히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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