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실물경제 회복 힘입어 올 3·4분기 45만250TEU
인천항의 올해 3·4분기(7~9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항의 3·4분기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은 45만25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만9천646TEU에 비해 7.3% 늘었다.
수출과 수입 화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19만4천746TEU)와 9%(20만9천354TEU) 증가한 반면 환적 화물과 연안 화물 등은 각각 12.9%(4천364TEU)와 0.9%(1만1천182TEU) 줄어 대조를 이뤘다.
물동량 증감은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60%를 차지하는 중국 물동량이 지난해 3·4분기 보다 14% 증가하고 중국 실물경제 회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 9월까지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137만3천468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9% 늘었다.
IPA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으나 연말까지 월 17만TEU를 꾸준히 처리하면 당초 예상 목표인 170만TEU를 초과 달성, 188만TEU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의 올해 4·4분기(10~12월)와 내년 컨테이너 물동량은 글로벌 경기 및 해상운임 증가 등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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