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料 연말까지 30% 인상

인천시 하수도 사용료가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시는 원가를 밑도는 하수도 요금으로 매년 하수도사업 특별회계 재정 악화가 심화된다고 판단,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하수도 요금을 연말까지 30%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하수도사업 특별회계 가운데 당기손손실 154억원을 입은데 이어 부채 역시 지난 2008년 2천639억원에서 지난해 2천930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총괄원가가 1㎥ 당 468원이지만 사용료 수입은 1㎥ 당 298원에 불과, 1㎥ 당 170원의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율은 63.7%. 시는 특히 내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하수처리시설 투자사업비 4천236억원 확보를 위해선 하수도 사용료를 30% 올려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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