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운영 예술의전당 ‘성과급 잔치’

의정부시의회, ‘1년에 2차례 펑펑’ 행감서 비효율적 운영 지적

의정부예술의전당(재)이 적자운영을 하면서 직원들에게 1년에 두차례 성과금을 지급하고 있고 조직이 체계화되지 못하는 등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시의회 국은주 의원(한·비례)은 지난달 30일 의정부예술의전당 행정감사에서 “전체운영경비의 70%를 시로부터 지원받고 자체수익은 30%정도인 예술의전당이 성과금을 1년에 두차례나 지급하고 있다”며 “또 대표이사와 처장은 성과급이 230%나 되는데 성과평가가 제대로 되고 있느냐”고 따졌다.

 

이어 국 의원은 “기술직이 서무·회계를 담당하는 등 조직이 체계화되지 않고 비전문적으로 운영되면서 어떻게 질높은 문화서비스를 할 수 있냐”고 물었다.

 

또 국 의원은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제 역할을 하지못해 의정부의 각종 문화예술사업이 예총이나 각종 단체로 분산돼 운영되고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예술의전당이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대해 최진용 대표는 “인적역량과 자원을 재정비하고 집중투입해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답했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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