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물류단지 13개 늘려야”

경기硏, 도내 물동량 증가세… 동북아 거점 역할 기대

경기도내 시·군별 물동량 수요를 감안해 오는 2017년까지 8개, 2022년까지 13개의 물류단지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 경기개발연구원의 ‘물류단지의 권역별 배치방안 수립’에 따르면 도내 시·군별 물동량 비중은 지난 2008년 기준으로 평택시 11.16%, 수원시 7.77%, 부천시 6.62%, 화성시 5.67% 순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경기도의 물동량은 꾸준히 증가해 2012년 전국 물동량의 12.65%에서 2027년 13.91%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12년의 도내 물류단지 수요는 90만1천㎡가 발생해 총 3개소의 물류단지가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산출됐으며, 2017년에는 435만4천㎡의 8개소가, 2022년에는 601만6천㎡의 13개소가 추가로 개발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경기북부권 물류단지 개발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접경지역의 특성상 지역적으로 낙후돼 있어 지역 활성화를 위해 물동량 수요와는 별도로 선도적인 물류단지 개발 추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이렇게 추진된 물류단지는 남북관계 개선시 급증하는 물동량에 대응할 수 있으며 통일 이후에는 경기도가 동북아 물류의 거점역할을 수행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연 박경철 연구위원은 “물류체계 효율화를 위해 물류단지 추가개발과 함께 물류단지가 공공적인 성격을 갖도록 유도하며 불법시설물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관리를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