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2연승 드리블

우리은행 60대53 제압… 단독 3위 도약

부천 신세계가 춘천 우리은행을 제물로 2연승을 달렸다.

 

신세계는 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5차전 홈 경기에서 김정은(24점·7리바운드)과 강지숙(14점·8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박혜진(17점)이 분전한 우리은행을 60대5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아시안게임 이후 2연승을 달린 신세계는 5승5패로 승률 5할 진입에 성공하며 전날 1위 용인 삼성생명을 격파한 구리 kdb생명(4승5패)을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1쿼터부터 우리은행의 강력한 압박수비에 고전한 신세계는 우리은행 김은경과 박혜진에게 득점을 내주며 11대15로 리드를 허용했다.

 

2쿼터 들어서도 신세계는 우리은행 박혜진에게 3점슛 2개를 내주는 등 9점차로 끌려갔지만, 김정은의 점프슛과 속공 등으로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26대29로 2쿼터를 마친 신세계는 3쿼터 들어 강지숙의 중거리슛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뒤, 당황한 우리은행의 연이은 실책에 박하나가 7점을 몰아치는 활약을 펼쳐 45대3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마지막 4쿼터에서 신세계는 배혜윤과 양지희의 골밑슛을 앞세운 우리은행의 추격을 김정은과 강지숙의 득점으로 뿌리치며 승리했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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