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파행 ‘성명서 난타전’

<속보>고양시의회가 2011년 본예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을 놓고 여야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6일자 5면) 한나라당의 비난 성명서와 민주당 및 야3당의 반박 성명서가 쏟아지는 등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

 

고양시의회 한나라당 김영선대표는 6일 오전 “2011년 본예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 지난달 23일 의장단 회의에서 의석수를 고려하여 정당별 구성을 한나라당 6석, 민주당 5석, 야3당 1석으로 배분하고, 민주당은 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했으나 민주당 및 야3당의 당내 사정 및 외압 등 석연치 않은 이유로 합의 이행이 갑자기 파기됐다”며 비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대해 민주당도 이날 오후 성명서를 통해 “한나라당은 의장단 회의에서 6:5:1로 구성한다고 결정한 바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6명이 들어가야 한다며 일방적인 언론 홍보를 지속해왔다”비난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2차 성명서를 통해 “의회 민주주의 의정활동을 파행으로 몰고 온 김필례 의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하라”고 하자 민주당도 2차 성명서를 통해 “의원의 본분을 다하려면 조속히 상임위원회 예산 심사에 참여하라”고 맞섰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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