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외국인 범죄 ‘꼼짝마!’

공항경찰 통역요원 4인방

인천국제공항경찰대가 통역요원을 배치해 외국인 관련 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12일 인천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이달부터 인천공항기동대 대원중 영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에 능통한 외국어 특기자 이광준 대원, 하종우 대원, 심태일 대원 등 4명을 배치해 각종 외국인 관련 민원 및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

 

통역요원들은 평소 각 근무지에서 민원인 전화와 외국인의 지리교시 등 일상 업무를 수행하며 외국인 관련 범죄가 있을 때 현장으로 출동한다.

 

최근에는 이 대원이 위조 여권과 위조 신용카드를 사용해 서울지역 백화점 등에서 고가의 해외수입품을 구입한 말레이시아인 A씨(39)을 붙잡아 진술서를 쓰는 데 도움을 주는 등 외국인 범죄 관련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일조했다.

 

이 대원은 “외국인 범죄수사나 검거에 일조를 한다는 뿌듯함도 크지만 평소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출·입국장과 면세점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서비스를 하면서 친절한 한국경찰 이미지를 쌓는 데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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