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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보금자리에 ‘전통디자인’ 입힌다

승인 2010-12-16 19:18
이형복 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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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실 등 되살린 주택평면 4개타입 개발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6일 아파트에 전통 공간인 한실 등을 되살린 새로운 주택 평면 4개 타입을 개발해 보금자리주택지구에 시범적용한다.

 

좌식 생활에 익숙한 중장년층을 겨냥한 ‘한국형 LH 주택’은 발코니를 확장해 공간에 다소 여유가 있는 전용 84㎡ 주택형으로 개발했다.

 

‘사랑방형’은 손님맞이나 휴식 및 대화가 가능한 전통 공간으로 꾸며졌고, ‘한실형’은 거실과 주침실 사이에 안방 공간을 마련해 낮에는 거실의 연장으로, 밤에는 주침실의 일부로 활용할 수 있게 계획됐다.

 

또 ‘안마당형’은 아파트 실내에 마당의 개념을 도입해 실내 조경이나 가사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다실형’은 가족 간 대화나 집안 행사 때 열고 닫아 공간을 확장해 쓸 수 있게 했다.

 

특히 LH는 인테리어도 벽지, 장판지 등의 친환경 자재로 단아하게 디자인했고, 전통 양식의 창살, 창호지를 통해 햇살이 은은하게 들어오게 한 것도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형 LH 주택’은 3차 보금자리주택 지구인 하남 감일 7블록에 일부 시범 적용하는 등 점차 보급을 늘리며, 입주자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게 소비자 맞춤형으로 공급할 예정이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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