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후보단일화 성사여부 관심
인천시장에는 3선을 노리는 한나라당 안상수 현 시장의 당내 공천 경쟁과 야권의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안 시장이 지난 7월, 3선 도전 의사를 공식 천명했고 4선의 이윤성 국회부의장(인천 남동갑)과 박근혜 전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인 유정복 의원(김포시)의 출마설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윤성 국회부의장은 지난 2002년 인천시장 후보 당내 경선에서 안 시장에게 패한 뒤 2006년 지방선거에서도 출마설이 나왔다가 중앙정치 무대로 방향을 선회했고 유정복 의원은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 3자리중 친박계 몫의 유력주자라는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교흥 전 의원(인천 서구강화갑)과 유필우 인천시당위원장, 문병호 전 의원(인천 부평갑), 이기문 전 의원(인천 계양)이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당내 경선에 뛰어든 상태이다.
여기에 인천지역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최다선(3선)인 송영길 최고위원(인천 계양을)이 당권 도전과 서울시장 출마를 고심중인 가운데 인천시장 출마설도 끊이질 않고 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2006년 인천시장 선거에서 7만8천여 표를 얻어 3위를 차지했던 김성진 전 최고위원이 당원들의 선출에 의해 인천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특히 이호웅 민주당 인천시당 상임고문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을 견제하기 위한 ‘민주대연합’ 결성과 정책.후보연합을 제안한 뒤이를 추진할 ‘민주연대특위’를 출범시켜 성사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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