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삼성생명’ 선두 턱밑 추격

kdb생명 59대52 격파… 신한銀과 승차없이 승률로 2위

용인 삼성생명이 구리kdb생명을 꺾고 1위 안산 신한은행을 바짝 추격했다.

 

삼성생명은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최종전 홈 경기에서 이선화(15점·9리바운드)와 이종애(12점·10리바운드), 이미선(12점·6어시스트·4가로채기)의 활약을 앞세워 신정자(10점·12리바운드)가 버틴 kdb생명을 59대52로 제압했다.

 

삼성생명은 ‘주포’ 박정은이 8득점에 그쳤지만, 어시스트를 8개나 기록하는 등 팀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까지 40점만을 기록했을 정도로 공격이 풀리지 않던 삼성생명은 4쿼터부터 박정은과 이미선의 야투가 터지기 시작했고, 벤치멤버인 이선화가 알토란 같은 득점을 쌓아줘 kdb생명을 7점차로 따돌렸다.

 

이날 승리로 12승3패(승률 0.800)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1위 신한은행(11승2패·승률 0.846)과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진 2위에 기록한 반면, 4위 kdb생명은 6승8패로 5위 천안 국민은행(5승9패)과의 승차가 1경기로 줄어들었다.

 

경기 초반 이미선의 가로채기와 박정은-이종애의 픽앤롤 등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삼성생명은 강력한 압박수비와 한채진의 득점을 앞세운 kdb생명에 10대11로 뒤지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도 삼성생명은 홍현희와 이경은, 김보미가 3점슛을 터뜨린 kdb생명과 달리 오픈찬스에서도 좀처럼 야투가 터지지 않아 22대26으로 뒤졌다.

 

반격에 나선 삼성생명은 3쿼터 코트에 들어선 이선화의 정확한 야투를 앞세워 40대40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삼성생명은 55대50으로 앞선 경기 종료 2분여전 박정은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밑슛을 성공시켰고, 이종애 역시 57대50으로 앞선 1분여전 허윤정의 어시스트를 득점으로 연결해 kdb생명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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