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82개 등 역대 최대 '겨울신화' 창조
경기도가 ‘겨울스포츠 제전’인 제9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다 금메달을 획득하며, 3년 연속 득점과 메달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완벽한 승리로 종합우승 9연패를 달성했다.
‘체육웅도’ 경기도는 2월 2일 개막돼 5일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최종일 스키에서 5개, 바이애슬론에서 1개의 금메달을 추가, 금 82, 은 73, 동메달 80개로 1천253점을 얻어 10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서울시(870.5점·금45 은36 동50)와 강원도(856점·금54 은69 동51)를 크게 따돌리고 9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인천광역시는 금 1, 은 5, 동메달 3개로 233점을 획득, 지난 해 보다 한 계단 올라선 10위에 랭크됐다.
특히 경기도가 이번 대회에서 획득한 금메달 82개는 지난 88회 대회 강원도, 89회 대회에서 경기도가 기록한 역대 최다금메달(81개)을 1개 경신한 것이며, 총 메달 수에서도 지난 해 경기도가 따낸 역대 최다메달(215개)을 20개 늘린 것이다.
하지만 득점에서는 지난 89회 대회에서 역시 경기도가 기록했던 1천278점에 25점이 뒤진 역대 두 번째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빙상(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에서 종목우승 7연패를 달성했고, 스키는 사상 첫 우승을 이뤘으며, 아이스하키와 컬링이 2위, 바이애슬론이 3위에 입상하는 등 출전 전 종목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고부의 최신애(평택여고)가 클래식 5km, 프리 10km, 복합, 15km 계주를 차례로 석권해 4관왕에 올랐으며, 쇼트트랙 안현수(성남시청), 스피드스케이팅 최근원(의정부시청), 스키 알파인 김선주(경기도스키협회), 크로스컨트리 박병주(경기도체육회) 등 3관왕 12명, 2관왕 12명 등 총 25명의 다관왕을 배출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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