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좋는 고장 수도권 근교 관광지로 각광
연천군은 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하여 동쪽은 청산면을 경계로 포천시와 서쪽은 장단군, 북쪽은 황해도 금천군 및 강원도 철원군과 접경을 이루고 있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기름진 들녘이 함께 어우러져 천혜의 잔연환경을 자랑하며 옛부터 인심좋고 살기좋은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임진강, 한탄강, 재인폭포 등 관광지와 태풍전망대, 무장공비침투로 등의 안보현장, 숭의전, 전곡리 선사유적지 등의 문화유적이 많아 수도권 근교의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고대산
경원선 철도의 금강산 가는 길목의 북한과 남한의 끊겨 있는 종단점인 신탄리 역에서 동쪽방향으로 인접한 고대산(해발 832m)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으며 생태계가 잘 보존 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옛부터 광범한 산로과 울창한 산림으로 임산자원이 풍부해 목재와 숯을 만드는 부락이 형성되어 신탄막(薪炭幕)으로 불렸으며 ‘참숯’ 생산지로도 유명했다.
고대산 정상에 오르면 광활한 철원평야와 북녘땅을 볼 수 있으며 세가지 코스의 잘 정비된 등산로는 각 코스별 등산시간이 왕복 4시간 정도여서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동막골 유원지
신서면 내산리와 연천읍 동막리에 걸쳐 내려오는 약 57만㎡의 드넓은 면적의 계곡에 맑은 물이 굽이 굽이 휘돌아 흐르고 계곡주변에는 기암괴석과 자연림이 어우러져 자연의 신비함을 더해준다.
특히 맑고 깨끗한 오염되지 않은 물과 낮은 수심으로 여름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 겸 최고의 물놀이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자연 발생 유원지로 계곡을 따라 방갈로나 천막을 대여하고 있는 음식점 30여개 정도가 형성 돼 있다.
▶한탄강관광지
87대분의 주차면을 확보하고 있으며 오토캠핑장에 야영을 즐길 수 있는 자동차야영장, 캠핑트레일러, 통나무로 만든 캠핑시설인 캐빈하우스 54동의 캠핑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카페테리아 2동, 관리소 1동, 인조잔디 축구장, 족구장 등 체육시설까지 구비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이 쉽지 않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캐빈하우스는 캠핑트레일러와는 다른 느낌의 통나무집으로 된 캠핑시설로 가족 및 그룹단위의 캠핑이 가능하다. 하우스 면적은 33㎡로 냉난방 시설을 갖췄다.
▶재인폭포
연천읍 고문리 가마골 입구에 있는 18,5m의 시원한 물줄기가 내려오는 폭포다. 폭포 주위는 길이 100m 너비 30m 깊이 20m 정도로 큰 Y자형 협곡을 이루며 검은빛을 띠는 화강암·현무암 등이 계곡과 조화를 이룬다.
폭포 옆에는 마실 수 있는 석간수가 솟아나며 폭포 위에는 수려한 계곡을 조망해 볼 수 있는 조그만 다리가 있다. 폭포의 상류 쪽에는 용이 승천했다는 청옥색의 용소(龍沼:선녀탕)가 있다.
줄타기 재인의 부인이 자신을 탐한 원님의 코를 물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열두개울
포천시 신북면 덕둔리에서 연천군 청산면 초성리로 이어지는 열두개울은 기암절벽과 맑은 계곡이 굽이굽이 돌면서 주변의 소나무숲들과 어우러져 한폭의 한국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선녀바위, 만장바위, 평바위, 봉바위, 쌍무소, 용수골소 등의 명소가 10리에 걸쳐 펼쳐져 있다.
옛날 다리가 없던 시절에 연천의 법수동에서 덕둔리로 가려면 열두차례나 개울을 건넌다고 해서 열두개울이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계곡을 따라 보리밥, 청국장, 초계탕, 버섯전골 등 맛갈난 음식점들이 자리해 미식가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임진강
우리나라에서 일곱 번째로 큰 강으로 함경남도 덕원군 두류산에서 시작해 남서방향으로 254㎞를 흘러 파주시 탄현면에서 한강과 합류한다.
연천군으로 들어서는 곳은 북한지역인 중면 여척리로 중면 횡산리와 왕징면 강내리에서 ‘누인 S자형’으로 멋지게 굽어 돌아 군남면 남계리의 도감포에 이르러 한탄강과 합류해 서해바다로 흘러간다.
주상절리인 수직절벽으로 이루어진 계곡 사이에 북한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으며 예전에는 장파나루 등의 몇몇 나루터를 통해 황포 돛배가 수려한 경관과 함께 어우러져 운치를 더했다.
▶백학저수지
연천군 백학면 아미리에 있는 백학저수지는 담수면적이 22.9ha로 지난 1989년까지는 민간인 통제구역이었으나 1990년에 개발되어 인근 백학면 지역의 농업용수 공급 및 낚시터로 사용되고 있다.
빼어난 경관의 주변 산과 어우러져 청정 연천지역을 대표하며 맑은 공기속에서 자연을 즐기려는 서울시민은 물론 인천, 고양, 파주 등지에서 찾아오는 가족동반 낚시터 및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전곡리 선사유적지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의 한탄강변에 있는 중부 홍적세 후기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전기구석기 유적(사적 제268호). 1978년 미군 병사 보웬이 처음 확인한 이후 10차례 발굴 조사된 이 유적은 전곡읍 남쪽 일대의, 한탄강이 U자 모양으로 감싸고 도는 대지상(臺地狀)의 지형에 분포한다.
유적지내에는 구석기 유적관과 자료관 등 관람시설과 구석기 시대 생활상을 보여주는 야외 조형물이 자연환경과 조화롭게 배치되어 구석기 시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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