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클리닉 부문 전국 꼴찌를 최고의 명문으로 탈바꿈
담배 연기 없는 건강 장수 마을(남동구)이 되는 날까지 금연 캠페인은 계속됩니다.”
인천시 남동구보건소 금연클리닉 총괄 책임자 김명효씨(53). 금연에 대한 열정 하나로 금연클리닉 부문 전국 꼴찌인 인천지역을 최고의 명문으로 탈바꿈 시킨 장본인이다.
지난 2005년 10월 남동구보건소 금연클리닉 업무를 맡은 김씨는 인천지역 10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천시의 연말 금연클리닉 평가에서 꼴찌라는 불명예를 받았다.
이에 오기(?)가 난 애연가 김씨는 금연을 선언하고 이곳저곳을 발로 뛰며 담배끊기 홍보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 2006년 인천시 최우수 보건소로 뽑힌 뒤 4년 연속 최우수 보건소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보건복지가족부의 전국 금연 평가에서도 3년(2006년~2008년) 연속 우수보건소로 선정돼 타 지역 보건소들의 멘토 역할까지 하고 있다.
이는 김씨만의 금연 홍보 전략인 ‘원칙 있는 밀어 붙이기’식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그는 “유흥업소 여종업을 찾아가 금연 상담을 벌이면 대부분 ‘쓸데없는 짓 한다’고 면박을 받았지만 목표인 60개 유흥업소를 모두 방문하며 담배끊기에 전력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음식점 등 개인 사업장(120곳) LED 홍보 전광판과 공중전화 부스(500개)에 금연 캠페인 문구를 게재했으며 시내버스(300대)에도 직접 금연홍보물을 붙여 ‘달리는 금연 자동차’로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금연클리닉의 지난해 금연 등록 관리자수는 3천70명으로 목표(2천360명)의 130%를 달성했으며 4주 이상 금연 성공자 77.6%, 6개월 이상 42% 등의 금연 성공률을 기록했다.
김씨는 “담배 연기 없는 사무실과 음식점을 시작으로 공원, 마을, 남동구 나아가서는 인천과 대한민국 전체를 담배없는 청정 구역으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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