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세상에 발 맞춰 공무원도 변화·발전 필요”

변화와 희망을 위한 철학 에세이 김해영 著, 문화문고 刊

현재 대한민국의 선호도 1위 직업군은 공무원이다.

 

정년과 복지가 보장되고, 커다란 변화 없이 안정적이라는 것이 공무원 지망생들이 공무원을 선호하는 이유다.

 

하지만 전국공무원노조 수원시지부장 김해영씨(49)는 ‘변화와 희망을 위한 철학 에세이’(문화문고 刊)에서 공무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자신의 삶을 ‘변화무쌍’, ‘긍정의 결과’라고 이야기 한다. 공무원이야말로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 맞춰 변화하고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수원시 공무원이 되기 전 중국음식점 생활을 비롯, 수원과 강원도 화천 등지에서의 전기공사, 모터 수리업과 대형트럭 운전기사 등 다양한 생활 경험을 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또 1994년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함과 동시에 중·고등학교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친 후 대학에 진학, 대학강단에 서기도 했다.

 

책에서 저자는 이런 인생 역정과 현장의 경험을 동양고전 이야기와 함께 녹여내고 있다.

 

책에는 저자가 공직자, 노동운동가로의 삶을 살아가며 일상 속에서 느낀 생활, 정치, 노동에 관한 글 101편이 수록돼 있다.

 

짧은 단문 형식으로 돼있는 각 부분들은 동양철학에 기반을 둔 에세이면서도 고리타분하거나 어렵지 않게 삶과 세상의 이치를 이야기하듯 들려준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김해영 위원장은 신화 그 자체다”며 “책은 그의 살아온 과정과 무관하지 않은 살아있는 철학에세이다. 공직에 몸담고 있는 분들이나 노동운동가 여러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고 추천했다.

 

값 1만3천500원   채선혜기자 cshyj@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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