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한국살이’든든한 도우미로

수원출입국관리소 신청사 개소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는 3월 17일 오전 이귀남 법무부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장관은 개소식 축사를 통해 “수도권 출입국 업무의 중추적 기관인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가 신청사 개청과 함께 수준높은 행정서비스 제공과 이민자 네트워크 등을 통해 외국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경기지역 기관장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재소자가 취업하는 업체에 혜택을 주는 등 사회의 여유가 있어야 재범률을 낮출 수 있다”며 “국내 재소자의 21%가 3년내 재복역하는데, 이는 미국과 일본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재범률을 더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4개 교도소에 교화시설이 있는데, 영등포교도소가 이전하는 곳에 전문교화센터를 짓는 등 교화시설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신청사는 영통구 영통동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5천382㎡ 규모로 50명을 일시 수용할 수 있는 보호실과 3개 민원실, 외국인사랑방, 대강당 등을 갖췄다.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는 경기남부지역 12개 시·군을 담당하며 이 지역의 체류외국인은 2004년 1월 출입국사무소 신설 당시 5만4천467명에서 현재 10만8천125명으로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전국 체류외국인 전체 87만1천640명의 12.4%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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