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구 이장섭 문화공보팀장
“저도 아이 셋을 키우고 있지만 우리 모든 학생들이 밝고 건강하게 공부하며 자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천시 원미구 총무과에 근무하고 있는 이장섭 문화공보팀장이 맑은 미소를 띄우며 이같이 말했다.
이 팀장은 최근 부인중학교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한 사실이 알려져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김혜령 부인중학교 교장은 “이 팀장은 지역학교의 아이들이 잘 돼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어려울때에 장학금을 기탁해 온 만큼 아이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공무원의 어려운 월급 사정에서도 틈틈이 돈을 모아 지역의 중원중학교와 소명여자고등학교에도 각각 100여만원씩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학생 사랑에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그는 “나눔에는 크고 작음이 없지만 중요한 것은 마음인 것 같다”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에 지장을 받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한다”고 후원의 의미를 설명했다.
더욱이 이 팀장은 지난 1998년부터 매월 6만원씩 선교비를 후원해 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대해 이 팀장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해외 선교사를 통해 교육 및 의료 혜택을 받은 것에 대한 답례”라고 설명했다.
또 2009년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가나 아동 후원비로 매월 3만원, 서울의 성가복지병원에 매월 2만원을 후원하는 등 나눔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임에도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행정 전문가로 22년동안 지각 한번 없이 한시간 먼저 출근, 1시간 늦게 퇴근하는 등 꼼꼼한 일처리로 선·후배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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