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전 역대 최고점 수원···사상 첫 감격 이천

수원시 11개종목 정상 3만4천108점으로 1부 6연패

‘내년에 더불어사는 행복한도시 수원에서 다시 만납시다.’

 

1천200만 도민의 영원한 전진과 화합을 다짐한 제56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1부 수원시가 대회 6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2부에서는 이천시가 첫 종합우승의 쾌거를 이뤄냈다.

 

‘함께뛰자 부천에서, 도약하자 경기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도민체전은 사상 처음으로 김포시가 ‘구제역 파동’으로 불참하는 가운데 30개 시·군 1만2천여명의 임원·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육상, 수영, 배구, 축구 등 21개 종목(시범종목 요트 포함)에 걸쳐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뤘다.

 

그 결과 수원시는 4월 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폐막된 대회 1부에서 수영과 유도가 나란히 6연패를 달성했고, 보디빌딩이 5연패, 태권도와 우슈가 4연패, 정구, 탁구 3연패, 씨름, 복싱 2연패를 비롯, 축구와 배구(공동 1위) 등 20개 종목 가운데 11개 종목서 우승하며 총 3만4천108점(육성점수 포함)을 획득, 6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또 용인시는 배드민턴 2연패와 테니스, 볼링, 배구(공동 1위) 등 4개 종목서 우승하며 3만1천402점을 얻어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6위였던 부천시는 검도에서 우승하는 등 고른 득점으로 2만5천936점을 획득해 3위로 도약했다.

 

2부에서는 이천시가 정구, 탁구, 태권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고른 입상으로 2만3천900점을 획득, 2부에 편입된지 7년 만에 첫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6연패의 수영, 3연패의 육상, 2연패의 우슈, 보디빌딩, 배드민턴, 사격, 복싱, 배구(공동 1위) 등 8개 종목서 우승한 전년도 우승팀 오산시는 2만3천348점으로 준우승했다.

 

2년 만에 정상탈환에 나섰던 2부 포천시는 9연패의 역도와 테니스에서 우승하며 1만9천134점을 따내 전년도 4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대회기가 개최지 부천시의 김희겸 부시장으로부터 안양호 행정부지사에게 건네진 뒤 차기 개최지인 수원시의 김용서 시장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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