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공에 꿈·희망 심었다”

경기국제항공전 6일간 40만명 발길

‘창공에 그리는 꿈과 희망’을 주제로 안산시 상록구 사동 시화호 간척지에서 개막된 제2회 경기국제항공전이 5월 5일 오후 성황리에 폐막됐다.

경기국제항공전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부터 이날까지 6일간 개최된 이번 항공전의 입장객은 4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0만명 이상 늘어난 수준으로 당초 목표관람객 33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항공우주체험, 비행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경비행기 에어쇼가 펼쳐지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관람객들의 흥미를 자아냈다는 분석이다.

 

또 우주항공체험관, 항공과학교육관, 야외체험존, 항공기 탑승체험 등 64개 체험에 15만여명이 참여했고, 경비행기와 헬기를 직접 타보는 탑승체험은 사전 신청에 2천여명이 응모, 1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매일 오전·오후 두차례에 걸쳐 펼쳐진 경비행기 에어쇼에는 러시아, 미국, 호주 등 6개국에서 온 세계 톱 클라스 파일럿들이 아슬아슬하고도 화려한 에어쇼를 펼쳐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항공산업전에도 지난해(33개 업체)보다 크게 늘어난 100개 업체가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사무국 관계자는 “올 항공전은 항공우주산업과 관광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테마관광을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내년 행사에선 헬기 곡예비행과 편대 비행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곡예비행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농림진흥재단이 경기국제항공전 내 마련한 ‘G마크 등 경기농특산물 직거래장터’는 항공전 열기와 더불어 큰 인기를 끌었다. 농림재단은 안산 해양과학연구원 앞에 직거래장터를 개설, 관람객들이 다채로운 농특산물을 직접 맛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