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미술관 - 수원시 미술전시관
미술관의 얼굴은 단연 전시관. 바로 이 전시 공간을 새롭게 변신시켜 미술계 마니아들로부터 사랑받는 곳이 바로 수원시미술전시관(관장 박용국)이다.
수원 지역 유일 공립미술전시공간으로써 문화예술진흥을 도모하며 지역미술문화의 가치창출을 위해 세워진 미술관은 올해 개관 11주년을 맞아 지난 5월4일부터 31일까지 약 한 달간 미술관 개보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통미와 현대적 디자인이 어우러진 미술관’을 콘셉트로 작품의 집중도를 높이고 관람객의 편의를 증진시킨 공간으로 6월1일 재오픈했다.
로비에 들어서면 전시일정을 보여주는 PDP가 설치돼 전시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고, 제1전시실 안쪽에 있던 안내데스크도 전시장 밖으로 배치했다.
전통성과 현대성을 접목하기 위한 노력은 석가래를 모티브로 고안된 로비의 천장과 목재 손스침 등에서 엿 볼 수 있으며 화이트 톤과 블랙톤의 조화를 통해 세련미를 더하는 등 미술관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
박용국 관장은 “이번 시설보수는 관람자와 작품이 최적의 교감을 이루는 것에 중점을 두고 1층을 위주로 실시했다”며 “내년 중 추진할 2차 리노베이션에서는 온·습도 제어기를 설치해 작품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2·3 전시실에 설치 및 입체·공예 작품 등의 설치가 용이하도록 천장을 개방하는 등 작품의 특성에 맞는 전시공간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술관에선 7월6일부터 12일까지 수채화의 물성을 특징으로 작품활동을 펴는 서호수채화회의 단체전(1전시실)과 서정적인 이야기들을 소재로 한 서양화가 이옥경 개인전(2전시실), 음악적 오브제로 리듬감과 필체의 특징을 잘 살린 이수현 개인전(3전시실) 등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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