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직장운동부 혹한기 전지훈련 러시
내년 경기도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10월 6~12일)에서 출전 사상 첫 종합우승 10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 각 직장운동부들이 본격적인 동계 담금질을 시작한다.
27일 경기도체육회에 따르면 역도와 펜싱, 수영 등 도체육회 소속 직장운동부들은 28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경남체고 등지에서 동계훈련에 돌입한다.
또 수구와 경영, 다이빙 등 수영은 28일부터 1월 16일까지 20여일간 전남체고와 김천수영장에서 동계훈련을 갖고, 수중은 제주 서귀포수영장에서 28일부터 1월 21일까지 몸 만들기에 나선다.
역도(29일~1월22일)와 펜싱(30일~1월23일) 역시 각각 경북개발공사와 진주국제대학, 경남체고 등지에서 체력 훈련을 병행한 기술 훈련을 실시하며 도청 소속의 육상과 사격, 근대5종 등도 내달 동계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또 경기도 일반부 전력의 주축인 수원시 직장운동부들은 이미 지난 20일부터 일부 종목을 시작으로 내년 2월 1일까지 제주도와 경남, 전남 등지에서 각 종목별 동계훈련을 쌓는다.
이 밖에 도내 시청 육상팀과 각 시·군별 직장운동부 들도 혹한기를 피해 운동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남해안 지역과 제주도 등 따뜻한 남쪽 지역에서 내년 시즌에 대비해 약 20일~30일간 동계 담금질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장평수 경기도체육회 운영부장은 “경기도 소속 각 직장운동부 선수들이 내년도 전국체전을 비롯, 시즌에 대비해 동계훈련에 돌입한다”라며 “선수들이 훈련에 충실히 임해 내년 홈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경기도의 종합우승 10연패를 이끌수 있도록 도체육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2년부터 전국체전에서 9연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경기도는 내년 고양시를 주 개최지로 도내 19개 시·군에 분산 개최되는 대회에서 종합우승 10연패 달성은 물론, 지난 제89회 대회 때 세운 역대 최다 금메달(149개)과 최고 득점(8만3천421점) 경신을 노리고 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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