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이연화 맹활약… 국민銀 82대71 꺾고 11연승
‘레알’ 안산 신한은행이 파죽의 11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신한은행은 30일 천안 KB인재개발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김단비(23점·10리바운드)와 이연화(18점) 등 ‘젊은 피’들의 활약으로 정선화(28점)가 고군분투한 천안 국민은행을 82대71로 따돌렸다.
이로써 15승2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2위 용인 삼성생명(14승3패)과의 승차를 다시 1경기 차이로 벌리며 리그 5연패를 향해 순조로운 항해를 계속했다.
신한은행은 팀의 새로운 활력소로 떠오르고 있는 김단비와 이연화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짧은 시간이지만 정선민과 하은주(이상 10점)가 투입돼 제 몫을 다해줘 ‘에이스’ 변연하가 빠진 국민은행을 11점차로 완파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서 김단비와 이연화, 김연주가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린 국민은행의 골밑을 공략하며 자유투까지 더해 23대6, 17점차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2쿼터에서 신한은행은 강아정의 3점슛 2개 등으로 반격에 나선 국민은행의 공격에 주춤했지만, 리바운드에서의 우위와 정선민과 최희진, 윤미지의 야투가 잇따라 성공돼 44대23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하은주와 전주원, 최윤아를 투입해 굳히기에 들어갔고, 하은주는 투입되자 마자 연속 9점을 퍼부으며 국민은행 골밑을 초토화시켰다.
58대43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한 신한은행은 김영옥의 속공과 김수연의 골밑슛 등으로 추격한 국민은행에 맞서 김단비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 3방을 꽂았고, 이연화의 속공과 야투가 더해져 1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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