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사자성어 ‘민귀군경(民貴君輕)’

국민을 존중하는 정치 염원

교수신문이 지난달 8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대학교수 2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39%가 새해의 사자성어로 ‘민귀군경’(民貴君輕)을 꼽았다.

 

민귀군경은 맹자 ‘진심’ 편에서 “백성이 존귀하고 사직은 그 다음이며 임금은 가볍다”고 말한 데서 유래한 성어다.

 

‘민귀군경’에 이어 2위는 ‘보합대화’(保合大和)로 “한마음을 가지면 큰 의미의 대화합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국민이 화합하고 궁극적으로 지구촌의 화합을 지향한다”는 ‘조민유화’(兆民有和·20%)가 3위, “술자리에서 적의 창끝을 꺾는다. 즉 남북이 마주 앉아 술잔을 나누며 평화를 이루자”는 ‘준조절충’(樽俎折衝·8%)이 4위, “소매가 넓으면 춤도 잘 춘다. 즉 재물이나 기반이 넉넉해지면 하는 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의 ‘장수선무’(長袖善舞·5%)가 5위로 뒤를 이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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