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기름값에 셀프주유소 ‘북적’

2011년 새해 초부터 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셀프주유소가 인기를 끌며 대박 예감을 보이고 있다.

 

3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경기도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820.17원으로 지난해 말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10여일째 1천800원대를 웃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초 절약 계획을 세운 소비자들이 셀프주유소로 더욱 몰리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수원 D주유소는 유가가 오를 때마다 손님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덕분에 이번에도 평균가격보다 40원 가까이 저렴한 가격 덕분에 연초부터 20% 이상 손님이 늘어나는 등 셀프주유기가 쉴 새 없이 손님을 맞이하며 분주한 모습이다.

 

또 용인에 위치한 셀프주유소들도 인근지역 손님들까지 끌어오며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구성 E주유소는 용인 지역 평균 가격인 1천817원보다 70원 이상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며 평일낮에도 10여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또 성남의 N주유소 등도 평소보다 매출이 30% 증가하는 등 도내 곳곳에 위치한 셀프주유소마다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성남에 거주하는 한모씨(31)는 “새해에는 귀찮다는 생각을 버리고 셀프주유소를 더욱 자주 이용해 조금이라도 절약하는 생활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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