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高, 전국 명문으로 거듭난다

맞춤형 진학지도·글로벌 인재육성 특색사업

인천효성고등학교(교장 이대열)가 추진한 맞춤형 진학지도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특색사업들이 결실을 거두면서 신흥 명문고로 부상하고 있다.

 

지역 특성 상 맞벌이 부부가 많아 학부모 참여도나 교육열 등이 덜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흥보를 통해 교육에 대한 관심과 신뢰도를 갈수록 높여가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학력향상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올해 수시 전형에서 서울대 2명, 연세대 4명, 고려대 3명, 서강대 3명, 이화여대 3명, 한양대 4명, 인하대 10명 등 수도권 102명을 비롯해 모두 254명(복수 합격자 포함)이 합격하는 등 우수한 진학률을 보인 것이다.

 

입학사정관제 등 맞춤형 진학 지도와 방과후 프로그램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실력 겸비한 인성교육… 올해 수시서 254명 합격 성과

학교는 과학에 관심이 많던 학생들에게 교내·외 과학 경시대회와 발명품 경진대회 참여를 유도했다. 학생들은 학교가 지원해 주는 비용으로 부스를 만들어 과학실험에 참가하며 이론과 실전 경험 등도 겸비할 수 있었다.

 

사교육 없이도 학교에서 재능과 잠재력 등을 기르는 계기가 됐으며 올해 입학사정관 제도에도 충분하게 활용됐다.

 

수리논술에 대한 준비도 학교가 운영하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이 이뤄졌다.

 

이같은 학력 신장으로 지난해 고등학교 종합(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교육력 우수 학교에 선정돼 교육감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학교는 ‘바람직한 인성과 창의성을 지닌 글로벌 인재육성’을 주제로 다양한 특색 프로그램들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인재가 지녀야 할 덕목으로 크게 외국어능력, 창의적인 사고력, 따뜻한 리더십이라 보고 우선 외국어 능력 배양을 위해 영어인증시험과 영어어휘 경시대회 등을 비롯해 영어 전용교실인 ‘잉글리쉬 존’에서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환경에 대처하는 사고력을 신장하기 위해 과학교사와 과학동아리 학생들이 주축으로 ‘과학탐구교실’을 연중 운영하고 다양한 역사·문학 기행을 통해 교실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하는 창의적인 활동의 기회도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이대열 교장은 “지난해 부임하면서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학교경영전략을 짜고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혼연일체가 돼 이를 추진한 결과 성과를 거뒀다”며 “꿈과 사랑과 열정이 있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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